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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희 시인의꽃보다 사람 73

미래를 책임질 훌륭한 의료인

발행일20200625



 

간호대학생 이소민

 

선함이 가득한 얼굴에 눈빛마저 똘망똘망한 이소민 양은 올해 23살로 부산 고신대학교 간호대학에 재학 중이다. 소민 양의 꿈은 학업 후 임상에서 십 년 정도 경력을 쌓은 다음 의료선교를 나가는 것과, 간호 인력과 학교가 부족한 나라에 가서 간호학교를 설립하는 것이다. 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으로 제일 힘든 것은 무엇인가?가장 힘든 점은 경쟁이 심하다는 것과 해야 할 일이 뭔지 미리 인지해 스스로 챙겨서 하지 않으면 뒤처질 수 있다는 압박감이다. 이런 부분은 비단 사회뿐 아니라 학교생활에도 해당이 된다. 청춘의 꿈을 펼치라는 것은 그저 하기 좋은 말에 불과할 뿐 실상은 살벌하다. 젊은 날의 낭만 같은 건 먼 나라 이야기며 과제와 출석을 빼먹지 않아야 겨우 본전을 찾는 상황이라 여유가 없어지고 이익 추구에만 밝아지는 것 같다.

함께 살아가는 청년들에게 하고 싶은 말첫째 너무 수고하고 있고 힘들지만 잘 해내고 있다는 말을 하고 싶다. 사는 것이 팍팍해 때로는 포기하거나 외면해 버릴 수 있는 상황에서도 잘 견디고, 열정을 가지고 꿈을 찾아 간다는 것에 이 시대를 함께 하는 청년으로 자부심을 느낀다. 둘째는 세상을 멀리 바라보자는 거다. 그래야 우리에게 주어진 모든 것이 너무 높아 오르지 못하는 산이 아니라 부지런히 걸으면 다다를 수 있는 희망의 산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코로나에 대한 생각대구의 한 의료인 인터뷰를 봤는데, 코로나 증상 환자들을 보면 무섭지 않느냐는 질문에 무서움보다 빨리 낫게 해주고 싶은 생각뿐이라 했다. 혹자는 의료인이라면 누구나 하는 평범한 답변이라 하겠지만 의료인 이전에 그들도 두려움 앞에서는 망설여지는 사람이다. 하지만 의료인은 희생이 필요하다는 걸 잘 알고 있기에 이겨내고 있는 것이다. 의료인의 희생과 노력으로 한 생명이 살 수 있다면 어떤 희생도 감당할 수 있는 것이다.환자의 생명을 다루는 의료인은 사명감을 가지고 환자를 치료하고 돌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졸업 후 현장에서 일하는 상황이 되거나 필요한 곳이 있으면 어디든 망설이지 않을 거란 사명감이 있기에 망설임 없이 코로나 치료에 뛰어 들 것이다. 한사람의 힘은 미미하지만 모이고 모이면 큰 힘을 만들어 낸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나만 아니면 돼'가 아닌 나도 함께'일 때 팬데믹도 해결할 수 있다. 물론 위험요인도 많겠지만 예방을 하고 감염경로차단을 철저히 해 각자 역량껏 건강을 함께 지켜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어떤 의료인이 되고 싶은가열심히 공부하고 연구하여 코로나 사태처럼 국가적, 전 세계적 감염병이나 위급상황이 오더라도 신속하고 정확한 간호사정(자료수집 및 분석, 환자와 소통)을 하여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유능한 의료인을 꿈꾸고 있다. 간호사는 cure'뿐 아니라 care'를 한다고 배웠다. 따라서 환자를 치료하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 환자와 그 가족의 마음까지 치료할 수 있는 간호사가 되고 싶다.

자신이 선택한 일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지며 스스로를 단단하게 성장시키고 싶은 인생관을 가진 이소민 양. 함께 있으면 시간가는 줄 모르는 사람을 만나 함께 여행도 가고 싶다는 이소민 양은 사회구조가 점차 개선되고 있지만 여전히 물질만능주의가 만연하고 있는 이때 모든 청년들에게 동일한 기회가 주어지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한다. 더불어 자신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서로 협력하여 다함께 만들어 가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하는 이소민 양을 보니 우리의 앞날이 참 든든해진다.

 

담당부서소통미디어담당관 시민소통  

담당자차대진(051-605-4078)

최종수정일2020-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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