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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이야기

발행일20200625



 

지구 허파를 살리는 정절의 상징 왕대'

中日에선 행운 가져오는 나무 나한송'

 

비를 뿌리다가 살짝 갠 초여름의 산야에는 녹색이 더욱 싱그럽다.엉겅퀴가 무리지어 피어있고 개망초가 제멋대로 피어있는 산야에 여름이 찾아왔다.

초록 무성한 6월의 숲도, 넓어진 6월의 하늘도 언제나 그 자리에서 우리를 반기고 맞이한다.

6월은 희망의 달이 되기를 기원한다.

 

오늘은 왕대에 대해 알아본다. 왕대는 벼과에 속하며 줄기 속이 비어있는 대나무의 한종류로 참대나무라고도 부른다.

키는 20m까지 자란다. 흔히 우리가 대나무라고 부르지만 식물도감을 아무리 뒤져봐도 대나무란 이름은 나오지 않는다.

대나무란 한 종류를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벼과의 1,000여 종에 이르는 식물 중 왕대속 해장죽숙, 조리대속이 포함되는 목본성 식물을 포괄적으로 일컫는 말이기 때문이다.

대나무에는 부피생장을 담당하는 부름켜(形成層)가 없어서 결코 굵어지지 않는다. 그래서 죽순 지름은 어른 대나무가 되어서도 그대로다.

비록 줄기 속은 비었지만 단단하여 높은 강도를 가지는 등 나무 본래의 성질은 그대로 가지고 있어서 쓰임으로 보면 나무로 분류할 수도 있다.

그러나 식물학적으로는 나무가 아니라 풀로 취급한다.

최근 산림과학원의 조사에 따르면 대나무는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탄산가스를 다른 나무보다 훨씬 더 많이 흡수한다고 밝히고 있다.

소나무나 잣나무에 비해 거의 4배나 흡수량이 더 많다는 연구결과를 내놓고 있다.

지구의 허파를 살리고 있다. 꽃말은 정절, 신념이다.

 

다음은 나한송이다. 나한송은 구과목 나한속과에 속하는 상록침엽소교목이다. 원산지는 중국이며 주로 남반구 산악지대와 한국, 일본 등에 분포한다.

나한(羅漢)은 열매의 모양이 수행중인 부처의 모습과 닮았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열매는 큰 과탁(果托)이 있고 4개의 비늘조각과 짧은 대가 있으며 과탁은 가을철에 적색으로 익는다.

종자는 넓은 타원형이고 청록색으로서 백분으로 덮여있다.나한송은 소나무과가 아니다.

그런데 왜 소나무라는 송(松)자를 이름에 붙였을까?

일본에서 나한송의 정확한 명칭은 나한진이다. 암수 딴 그루다.원대는 직립으로 크고 원대에서 잔가지가 많이 나며 전정에 매우 강하다.

그늘에서도 잘 견디며 잎이 조밀하게 많으며 관상 가치가 매우 높다.

중국에서 나한송은 행운을 가져오는 나무라 생각한다. 나한송을 집에 두면 돈이 모인다고 믿는다.

그래서 일본에서는 오래된 나한송을 비싼 돈을 주고 사간다. 꽃말은 영원한 향기'다.

 

나도 꽃말처럼 영원한 향기가 나는 사람이고 싶다.

자만, 교만, 거만은 버리고 자신을 낮춰 겸손의 그윽한 향기를 스며들게 하는 사람, 잘 익은 과일에서 뿜어져 나오는 은근한 향기를 내는 사람, 상대를 배려하는 사람냄새가 나는 그런 사람이고 싶다. 숲해설가 김광식(수필가)

 

담당부서소통미디어담당관 시민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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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2020-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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