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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소 소식 / 가슴 속 시한폭탄 부정맥, 어떤 병인지 알면 대처도 가능합니다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주간(9월 1일∼7일) 특집 건강 칼럼
발행일20260826


박 종 성(동아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부산시 심뇌혈관질환예방관리사업지원단 공동연구원)
■ 맥박을 촉진해서 부정맥을 찾아봅시다.
부정맥은 심장 내부에 비정상적인 전기의 흐름이 만들어져 심장 박동에 변화가 생기는 여러 가지 병들을 통칭하는 용어입니다. 정상 성인의 심장은 분당 60∼100회 속도로 규칙적으로 박동(수축)합니다. 노인들은 심장이 분당 50회 전후의 속도로 느리게 박동할 수 있지만, 박동 자체는 규칙적이어야 합니다. 심장박동을 확인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손목에서 맥박을 촉진하는 것입니다(그림 1).맥박을 촉진했을 때 부정맥을 의심할 수 있는 두 가지 이상 징후는 ① 맥박이 너무 느리거나 빠르게 뛰는 경우와 ② 맥박이 불규칙하게 뛰는 경우입니다. 부정맥 환자의 심장은 분당 50∼60회 이하의 속도로 느리게 박동할 수 있고, 분당 100회 이상의 속도로 빠르게 박동할 수도 있으며 맥박이 느리게 뛰면서 불규칙하기까지 한 경우에는 서맥성 부정맥, 맥박이 빠르게 뛰면서 불규칙하기까지 한 경우에는 빈맥성 부정맥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또한 맥박이 정상 속도로 뛰더라도 불규칙하게 뛰면 부정맥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 부정맥의 진단 방법을 알아봅시다.
부정맥의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맥박이 불규칙하게 뛰고 있을 때 심전도 검사(심전도는 신체의 표면에 여러 전극을 부착해 심장의 전기적 활성을 기록하는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부정맥은 짧게(몇 초, 몇 분, 몇 시간) 지속되다 사라지기도 하고 오래(며칠, 몇 달간, 몇 년) 지속되기도 합니다. 짧게 지속되는 부정맥의 경우 두근거림, 호흡곤란, 어지럼 등의 증상을 느끼거나 맥박이 비정상적으로 뛰고 있을 때 바로 병원을 방문해 심전도 검사를 받아야만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며 부정맥이 의심될 때는 심장내과 전문의를 찾아가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부정맥은 건강한 사람에서도 볼 수 있지만, 여러 심장질환의 합병증의 하나로 나타나기도 하므로 부정맥이 의심되면 숨어 있는 심장질환에 대한 정밀검사를 시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뇌경색을 유발하는 부정맥인 심방세동에 대해 알아봅시다.
여러 부정맥들 중 [심방세동]이란 특이한 부정맥이 있는데 심장의 보조 펌프인 심방이 전기적으로 마비되면서 정상적인 수축을 하지 못하고 부르르 떨기만 하는 상태(세동)에 있는 병입니다. 심방세동은 대표적인 노인성 부정맥으로 60 ~ 70세 이후의 노년층에서 흔히 볼 수 있으며 뇌경색과 심부전이 발병할 때까지 증상을 모르고 지내는 경우도 흔합니다. 심방세동은 조기에 발견해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뇌경색’과 ‘심장기능부전증’ 등의 합병증이 발생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자기 손목의 맥박을 촉진해 ①맥박이 너무 느리거나 빠르게 뛰는지 ②맥박이 불규칙하게 뛰는지 확인해 보고, 이상이 있을 때는 지체 없이 심장내과 전문의를 찾아 부정맥에 대한 정밀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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