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구신문 주요뉴스
국립공원 지정 기념 백양산 종주 산행기 / 진정한 국내 최초 도심형 국립공원 자부심 뽐내다
어린이대공원∼개화초까지 11㎞ 코스 / 부울령 된비알 오르면 일망무제 조망 / 4월 말 철쭉 피면 애진봉 일대 장관
발행일20260325




'부산진구 진산' 백양산은 국립공원입니다
지난해 10월 31일 금정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 이후 법령 개정과 고시 등의 기간을 거쳐 2026년 3월 3일부터 금정산국립공원이 비로소 국내 24번째 국립공원으로서 효력을 개시했다.
이에 따라 부산진구민의 산이면서 자랑이기도 한 백양산이 당당히 국립공원 권역에 속하게 됐다. 동네 뒷산인 줄만 알았던 백양산 국립공원 지정은 뿌듯한 자부심을 가져다준다.
국립공원 효력 개시를 기념해 부산진구신문 편집진이 지난 6일 오전 백양산 종주산행에 나섰다. 백양산 능선을 걸으며 그 자부심의 실체를 온몸으로 느껴보고 구민 독자들에게도 전하기 위해서다.
부산진구 어디서든 빤히 보이는 백양산이지만, 실제 종주산행을 한다면 거리로 보나 고도차로 보나 결코 만만한 곳이 아니다. 산행코스는 초읍동 어린이대공원 정문∼성지곡수원지∼만남의숲∼매봉이∼불웅령∼중봉∼백양산 정상∼애진봉∼유두봉∼삼각봉∼갓봉∼개화초등학교(개금3동)로 이어진다. 거리는 약 11㎞, 산행시간은 휴식 포함 5시간가량이다.
따듯한 햇살과 한결 포근해진 바람이 귓불을 건드리는 봄철의 산행은 발걸음마저 한결 가볍게 한다. 연둣빛 수줍은 새싹과 잎들이 살포시 눈을 비비며 고개를 내민다.
산을 그림에 비유하자면, 봄 산은 수채화요, 가을 산은 유화다.
아지랑이 하늘하늘한 봄의 산길을 걸으며 만남의숲에서 불웅령으로 가파른 길을 오르면 마치 하늘로 오르는 듯한 기분이다.
이번 산행의 최대 난코스인 만남의숲∼불웅령 구간을 주파하는 데는 보통걸음으로도 40분가량 소요된다. 이 코스만 지나면 주능선을 걷는 내도록 부산진구 일대는 물론 사직아시아드주경기장 일대와 동래 연제구, 해운대, 황령산, 북항, 영도, 낙동강 하구와 강서구, 사상구, 북구, 김해시, 부산신항까지 부산의 거의 모든 도심이 일망무제(一望無際)로 펼쳐진다.
금정산국립공원을 일컬어 대한민국 최초의 도심형 국립공원'이라고 부른다지만, 전체 면적(66.859㎢) 가운데 약 20%를 차지하는 백양산 지구야말로 진정한' 도심형 국립공원이라 할 만하다.
고당봉(801m)을 중심으로 하는 금정산 지구는 양산시와의 경계를 이루면서 실제로는 도심을 관통한다는 느낌이 덜하다.
그러나 백양산 지구의 경우는 아예 부산진구와 사상구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지형을 갖추고 있어서다.
출발지점에서 불웅령 중봉을 거쳐 해발 642m 백양산 정상까지 가는 데는 약 2시간 30분이 걸린다. 이어서 부산진구민의 백양산 사랑을 그 명칭에 품고 있는 애진봉을 거쳐 유두봉과 삼각봉까지 능선을 따른다.
애진봉 일대는 금정산국립공원 구역에서 유일한 철쭉 명소로 꼽힌다. 4월 하순 철쭉이 피어나면 화려한 산상 꽃대궐'을 형성한다.
하산 때는 길찾기 주의 구간이 있다. 삼각봉까지 가서 왼쪽으로 꺾어 갓봉 방향으로 주의해서 내려서야 한다. 자칫하면 우측 사상구 방향으로 길을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갓봉까지 도달했다면 그 아래 사거리에서 꽃동산' 방향 표지판을 보고 직진한다. 왼쪽 선암사, 오른쪽 개림초등 방향으로 가지 않도록 조심하자.
개화초등학교 위쪽에서는 낙동정맥 종주 산꾼들이 매달아 놓은 리본을 보면서 남새밭을 지나 수도사 쪽으로 진입해 산행을 마무리 한다.
담당부서정책기획실 기획예산과
담당전화번호 051-605-40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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