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수대는 군사적 목적의 중요한 통신시설로서 낮에는 섶나무와 짐승 똥 등을 사용하여 연기로, 밤에는 횃불을 밝혀 신호하였다. 평상시에는 1개, 왜적이 해상에 나타나거나 적이 국경에 나타나면 2개, 왜적이 해안에 가까이 오거나 적이 변경에 가까이 오면 3개, 우리 변선과 접전하거나 국경을 침범하면 4개, 왜적이 상륙하거나 적과 접전하면 5개의 신호를 올렸다. 만약 안개·구름·비·바람 등으로 봉수의 전달이 불가능할 때에는 포성이나 뿔나팔, 징 등으로 알리고, 여의치 않을 경우 봉수군이 다음 봉수대까지 달려 가서 알리기도 하였다.
조선시대 기록에 의하면 황령산 봉수대는 1425년(세종7) 이전부터 있었으며, 서쪽 초량의 구봉 봉수대에서 신호를 받아, 동쪽 해운대의 간비오산 봉수대와 북쪽 범어사 동북쪽의 계명산 봉수대에 전달하여 최종적으로 서울 남산의 경 봉수대까지 변경의 상황을 전하는 부산 봉수망의 중심이었다. 황령산 봉수대는 동래부에서 관리하였고, 별정 10명, 감고 1명, 봉군 100명씩 배치되어 교대로 근무하고 있었다. 임진왜란이 일어난 1592년 4월 14일 황령산 봉수군 배돌이가 부산포에 왜군이 침입하였음을 알린 사실이 「충무공전서」에 기록되어 있다. 우리 민족의 향토수호 의식과 국토방위 정신을 후손들에게 알리기 위하여 우리 조상들이 외적의 침략 때마다 신호를 올리던 이곳 봉수대를 부산시에서 1976년 10월 부산항 개항 100주년 기념사업으로 학술조사를 거쳐 복원하였으며, 2000년 6월 주변 정화사업을 실시하였다.
◈ 황령산 봉수대 전망데크는 2016년 11월 10일 준공하여 부산의 도심 황령산에서 부산 시가지를 한눈에 볼 수 있으며, 2015년 8월에 개장한 전망쉼터에서는 자연 풍광을 감상하면서 커피와 음료, 간단한 디저트도 즐길 수 있다.
찾아오시는길
자차
- 자가용 이용 시 황령산 봉수대, 황령산 전망쉼터 등 네비게이션 설정(물만골 방향)
대중교통
- 경로1 : 부산2호선 금련산역 6번 출구→택시 탑승(10~15분소요)
- 경로2 : 부산1호선 시청역 6번 출구→마을버스 연제구1번→물만골 종점 하차(약14분) → 도보이동(1.4km, 약20분)
도보
- 부산2호선 전포역 8번 출구→ 황령산봉수대까지 도보이동(2.4km, 약37분)
※ 산 정상에 위치하여 교통이 다소 불편할 수 있습니다.